바로 요거...
아주 예쁜 피아트 500이. 2007년에 나온 겁니다...
'짠' 하고 나오자마자.. 전 세계에서 빵빵 터졌죠...
옆모습도.. 이렇게 예뻐요. 막 할고 싶당...
길이는 모닝보다 5센티미터 짧은 3546mm
그러면.. 피아트 500도 경차???? 이런 질문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높이는 모닝이랑 비슷하면서...
폭이 모닝보다 3센티미터 넓어주시면서... 안정적으로 되믄서..
대한민국 경차 기준을 살짝 넘어버렸습니다.
대한민국 경차 기준은 길이 3600이하, 폭 1600이하 인데요..
500의 폭이 1627이에요. 2.7센티미터 때문에 경차 신분 취득이 안 된거죠...
요거만 되면... 마침, 875cc 짜리 85마력 2기통 엔진도 준비되어 있으니... 경차 혜택도 기대해 볼 수 있었는데 말이죠...
경차 규격을 살짝 넌긴 했지만.. 작은 차는 작은 차예요.
옆에 프라이드가 거대해 보이잖아요.
사실.. 우리나라엔.. 요 정도 크기면 족한데 말이죠..
저런 오피러스 같은 차들을 주로 타고 다니니 말이죠...
아무튼.. 피아트 500은 위에서 봐도 이렇게 예쁩니다...
너무 예뻐서 베란다 샷 찍다가 18층 아래로 침을 뚝!!!ㅋㅋㅋㅋㅋ
이 선한 얼굴......
이 순진한 얼굴에도 얼마든지 시선이 머물 수 있죠.. 그것도 사랑스럽고 포근한 시선이 말이죠...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기 위해 무서운 얼굴의 차를 만든다는.. 현대차 아저씨들..... 요거 좀 보고 느꼇!
헤드램프는... 그냥 할로갠식으로 붙어 있고요...
커다란 등 밑에 희미한 등이 들어오고...
방향지시등은..커다란 등 위에 붙어 있어요.
그러다가.. 상향등을 키면...
커다란 등 밑에 있던 희미한 등이 .. 팍 밝아지면서..
멀리 비추게 됩니다.
헤드램프 스위치는 우리나라 차들과 똑같은 위치에...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이상하게.. 요기 두면.. 꺼져 있어야 하는데... 어두운 곳에 가면 자동으로 켜집니다.
계기반에 있는 무슨 시스템으로 들어가서.. 어디 설정하고 그러면.. 자동 헤드램프 끌 수 있다는데.. 잘 모르니...패스...
휠 예쁘죠?
요걸로 들어와준다면.... 휠 튜닝할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게다가..뜨끈한 붉은색 캘리퍼....
스포츠 버튼이 달린 고급 모델에만 붉은 캘리퍼가 달린답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165/55 이고요.. 15인치 휠!
문짝 두 개 열리고... 엉덩이 열리는 3도어 입니다. 5도어는 아예 없어요.
자동 접이식이 되는 사이드 미러.
고급 넣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지만... 보통 휘발유 먹고도.. 쑥쑥 잘 달립니다.
연료주입구 뚜껑이 플라스틱이죠? 많은 차들이 연료주입구는 플라스틱으로 쓰고 있어요.
어디서 찍어도 안 예쁜 앵글이 없습니다.
요렇게 예쁘고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차들이 많아져야, 거리 분위기도 활기차지고 그러는 겁니다.
보세요.. 이 삭막한 다리 밑에.. 500 한 때 있으니까.. 그냥 화보잖아....
엉덩이는 이렇게.. 활짝 열리지요.
led 하나도 안 들어가 있는 100% 전구식 테일램프...
트렁크도 생각만큼 비좁진 않아요.
바닥을 들추면.... 삼각대를 비롯한 몇몇 공구가 있지요.
물론... 뒷 의자가 쉽게 접히며.... .넓은 짐공간이 나옵니다.
짜잔.... 실내는 이렇게 생겼지요.
심플합니다.
예쁘고요.
아주 잘 만들었어요.
이태리 자동차 하믄... 좀 허술하게 만들었다는 소문들이 있는데...
적어도 500은 그렇지 않아요... 품질 좋아서.. 무슨 상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500의 500다움의 극치는 바료 요기...!
둥근 원 하나에 속도계, 엔진회전계, 주유, 엔진온도... 이런 바늘과 그래프들을 다 모아 놨어요.
머... 심플할려고... 다소 복잡해지긴 했지만.... 예쁘니까... 다 용서 됩니다. ㅋㅋㅋㅋ
동반석에는 보통 글로브 박스가 열리는데요.
심플한 500은.... 뭔가가 열리는 구조가 아니예요.
그냥 ....저 속에 넣으면 됩니다.
뚜껑이 따로 없어요. 500답죠?
동반석 바닥에 '헤까닥' 열리는 모델도 있나본데...
시승한 차는 가죽시트라서 그런지... .이런게 없더라고요. 요 기능 좀 탐 났었는데.......
핸들은 막 달리고 싶게 만드는...
구멍 뽕뽕 뚫린 가죽 핸들.
기어 노브가 데시 보드 아래에 그냥 붙어 있어요.
의자가 약간 높은 방식입니다. 그래서..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했죠.
간단한 cd오디오가 붙어 있습니다.
음질은... 그저 그랬지만... 다 용서해...
예쁘니깐.
미니 열쇠도 예쁘지만... 500의 열쇠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스마트키... 이런 거 안 됩니다. 그냥 리모컨 키예요.
지도 볼 때 켜는 맵램프 없고... 그냥 실내등만 있고요.
선글래스 케이즈..... 이런 건 그냥 기대하지 마세요.
게다가... 룸미러..... 자동 눈부심 방치 기능 없습니다. 하이패스요???? ㅋㅋㅋㅋ 당연히 없죠.
그래도 햇빛 가리개에 등은 들어와 주시고요...
스피커들은... 이렇게.... 예쁜 망사에 씌워져 있어요.
도어 안쪽 손잡이 디자인.... 요거 좋습니다.
크롬도금으로 귀하게 만들었고요...
빨간색이 보일 때가 열려져 있는 상태인지..... 잠겨 있는 상태인지 가물가물.......
요렇게 빨강색이 안 보이는 상태에 잠김인지, 풀림인지... 가물가물 한데요...
암튼.... 도어 록 장치가 따로 없고... 손잡이를 딸깍 누르는 것으로..... 잠겨지거요....
문을 열때는 손잡이를 당기면..... 문이 활짝 열립니다.....
결과적으로 도어잠금장치 버튼 하나를 손잡이 안에 부드럽게 녹여낸 디자인인데...
이거 말로 할려니.... 쓰면서도 괜히 한심해 지는데.... 암튼... 잘 만들었습니다.
다만.... 시속 20킬로미터 정도 도달하면... 오토도어록이 작동되면서... '딸깍' 잠기는데요...
요 소리가 좀 커요.... 무슨 감옥에 '척!' 갇히는 소리.....
도어 안쪽도... 매우 심플.....
여기 스피커도 예쁜 망이 씌워져 있죠.
스피커 튜닝은 좀 필요하겠지만.. 요 망은 어케 살려야 하겠는데 말이죠...
이탈리아 사람들도 대부분... 수동기어를 탑니다.
프랑스랑 비슷하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차도 자동기어로 타는 민족이잖아요.
그래서 자동기어가 절실한데...
피아트 500의 자동기어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그런 자동기어가 아닙니다.
말하자면... 수동기어 구조의 자동변속기, 인데요....
말이 좀 복잡하지만.... 자동으로 변속이 되므로....
그냥 A에 놓고... 달리시면 됩니다.
다만.... 변속기의 구조상... 변속할 때... 약간 뒤에서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어요...
장점은.... 동력을 아주 꼼꼼하게 전달한다는 것.... 그래서 스포츠 드라이빙에 아주아주 좋다는 거죠.
기어 노브 아래....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에 컵홀더 있고요.
재털이는 이렇게.. 컵홀터 안에 넣는 방식....
그리고 그 뒤에.... 아이팟이나 USB 메모리 등을 연결할 수 있는 USB 잭이 있어요.
시트는... 넉넉하진 않습니다.
좀 덩치 큰 분들은 약간 작다고 느끼실 수 있으니..... 살 빼세요.
저 위에 헤드레스트 보세요... 작은 후라이팬처럼 동글동글 합니다. 예뻐예뻐예뻐예뻐예뻐예뻐예뻐.....~~~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꿰맸을 거 같은.... 질좋은 가죽 시트...
모든 조작은 수동이고요....
시트를 뒤로 넘길 때는 ... 요 다이얼을 돌려야 합니다. 이래저래 힘들게 하는 방식이죠..
폭스바겐 골프 타시는 분들....요 다이얼 방식 시트의 불편함.. 익히 아시죠?
차는 작지만... 실내에 4명 탑니다.
뒤에 앉으면 쬐끔 불편할 순 있는데... 참고 탈만 합니다.
딱.. 미니만큼 불편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뒤에 누가 앉으면 앞 시트에 앉은 분도 시트를 앞으로 당겨 고통을 분담해줘야 하지요.
하지만 둘이 탈 때는 시트를 뒤로 쭈욱 밀고.. 편하게 달리시면 됩니다.
미니보다 작지만 미니만큼 불편하다는 건, 시트 포지션이 약간 높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미니는 거의 바닥에 엉덩이 붙이고 다리 쭉 뻗고 운전하잖아요.
500은 엉덩이가 약간 높고, 그래서 다리를 약간 꺾고 운전하는 겁니다.
이제.. 엔진 이야기.... .....
예뻐예뻐예뻐....먹이 받아먹는 아기 공룡 포즈 같음.
차가 작으니... 엔진룸에... 빼곡히.. 뭔가 막 들어 있습니다.
엔진이 피아트 로고를 박는다거나, 500로고를 박는 등의 장식 없고요...
엔진 커버에 희미한 글씨가 씌여 있네요.
ㅋㅋㅋㅋㅋ..... 누가 100마력짜리 아니랄까봐..... 엔진 커버에 100HP 라고 써 있어요.
여러분!!! 피아트 500은 100마력 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엔진은 피아트 500 중에 가장 쎈 엔진이래요...(고성능 버전인 아바쓰 제외)
터보나. 슈퍼차저나. 이런 거 없고.. 그냥 수수한 자연흡기 엔진입니다. 엔진소리도 그냥 익숙한 사운드...
와이퍼 블레이드... 에어로 타입 썼구요..
지붕.....활짝 열립니다. 거의 절반이 열리죠?
사랑스럽죠?
차가운 철판으로 만들었는데.. 어쩜 이리 따듯할 수 있을까요?
예쁜 사진 몇 장 더 나갑니다.
막 찍어도.. 화보!
이렇게 예쁜데... 머.. 달려볼 필요 있겠어요??
걍... 지를 준비하믄서 기다리믄 되는 겁니다.
이렇게 예쁜데 못 달리믄 어때.... 그쵸?
김태희가 빨래 잘 못하고.. 밥도 잘 못 해도.. 맨날 예뻐해 줄 거잖아!!!!!!!
하지만.. 이 녀석.....
달리기 성능도 꽤 좋아요.
몸이 가벼워서... 쑥쑥 .. 잘 나갑니다. ..
배기사운드도 나쁘지 않고...
고속 주행도... 작은 몸집 치고는 꽤 안정되어 있죠.
시승한.. .자동기어 모델은.... 푸조 MCP와 비슷한데요..
수동기어 구조의 자동기어예요..
그래서 변속때.. 약간의 끌어당김 현상이 있지만.. 동력을 꼼꼼하게 잘 전달한다는 거....
하지만 이틀 정도.. 리듬을 타면서 연습하면.. 아주 부드럽게 몰 수 있다는 거....
수동변속기 모는 느낌으로,, 변속될 즈음에.. 가속패달에서 살짝 발을 땠다가, 변속되믄.. 또 꾸욱 밟고... 이렇게 모는 겁니다.
요런 변속기의 최대 장점은 동력을 꼼꼼하게 전달한다는 것...
그리고.. 막 밟으면서.. 가속하고,,, 감속하면서 .. 엔진 브레이크 걸고... 그럴 때... 정말 죽여준다는 겁니다.
코너 쑥~~~ 들어가면서.. 브레이크 밟으믄서.. 변속기 툭툭 치면서 웽~, 웽~ 감속하는 느낌....... .. 아시죠??
참.... 더 빨리 달리고 싶은 분들.....
카오디오 밑에.. 스포츠 모드 버튼이 있어요...
요거 누르면.. 변속 시기가 높은 알피엠으로 바뀌면서.... 무섭게 달려 나갑니다.
1.4리터 , 100마력짜리 요 놈도 이렇게 잘 달리는데,,...
고성능 버전,아바스(abarth, 벤츠의 amg같은 피아트의 고성능 버전)는 어떻겠어요?
참고로 500 아바스는 1.4리터 엔진이 터보를 달고.. 138마력을 내는 모델도 있고.. 170마력짜리도 있데요.... 헉..
게다가.. 최대토크. 그러니까. 힘 좀 쓰는 영역이.. 낮은 알피엠부터 발휘되기 때문에... 아주 잘 달리죠...
게다가 몸이 가볍잖아요...
차나 사람이나,, 역시 가벼워야 운동성능이 좋습니다.
500은 .. 핸들 돌리는 데로.. 민첩하게.. 휙휙 돌아갑니다. ....
막 웃으면서.. 핸들을 돌리게 되지요...
그렇다고.... 서스펜션이 너무 딱딱해서..
울퉁불퉁한 길 달릴 때.. 허리가 아프거나 그러지 않아요.
이탈리아도.. 울퉁불퉁한 돌길이 많잖아요..... 콜로세움 있는 쪽 보세요... 고대에 만들어진 울퉁불퉁한 돌길..
이탈리아 차들은 기본적으로 .. 그런 길을 잘 달리도록 만들어집니다.
승차감이 보들보들할 수밖에 없는 거죠...
보통 차가 가벼우면... 운동성능이 좋지만.... 중량감이 없어서.. 승차감이 통통 튀곤 합니다....
가벼우니까.. 울퉁불퉁한 길을 통통 튀면서 가는 거죠...
500도 .. 약간 퉁퉁 거리긴 합니다만.... 짜증날 수준은 아닙니다.. 왜?.... 예쁘니까.
마지막으로 라인업 정리 합니다.
피아트 500에는 기본적으로..
0.9리터(2기통 85마력), 1.2리터(69마력), 1.4리터(100마력) 가솔린 엔진, 1.3 디젤(75마력) 모델이 있고요..
고성능 버전인 아바스 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략..이 엔진들은.. 그렇게 고성능이거나, 파릇파릇 친환경이거나,
느글거릴 정도로 부드럽거나, 15년 타도 고장 없거나.. 그러진 않아요.
어제 에린도 말했잖아요.. 연비 안 좋다고...
그래도 다 용서해.... 넌 예쁘니까...
예뻐서.. 모든 게 다 용서되거니와....
예쁜데다가.. 잘 만들어졌고, 잘 달려주기까지 하는...
피아트 500은..
한국에.. 언제 들어올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요거 쑥쑥 눌러주시면... 하루라도 빨리 들어올 겁니다.
[출처] 피아트 500, 먼저 타봤습니다|작성자 모블 퍼왔습니다^^ 피아트 참 귀엽고 이쁜데 경차녀석이 연비가 안좋네요 ^^;; 그게 조금 아쉽네요 공인연비가 12키로대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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